Female Mulattoes and Implications of White Imageries in Clotel or the President’s Daughter

  • 배인숙

초록

이 논문은 최초의 미국 흑인 소설로 알려진 윌리엄 웰스 브라운의 『클로텔: 대통령의 딸』(1853)에 나타난 백인 우월주의의 재현을 분석한다. 『클로텔』은 미국 대통령 토마스 제퍼슨과 흑인 노예 샐리 헤밍스의 딸로 추정되는 클로텔을 중심으로 흑인과 백인 사이의 혼혈인 뮬라토 여성 노예들의 비극적 운명을 다루며, 노예제도의 부당함에 대한 강한 정치적 비판을 담고 있다. 작품 속 여성 주인공들은 노예, 여성, 혼혈이라는 다층적 억압 속에서 고통받으며, 이를 통해 브라운은 민주주의와 기독교적 가치관을 내세우면서도 피부색을 이유로 흑인 노예들을 착취하는 미국 사회의 위선을 고발한다. 그러나 뮬라토 여성 주인공들이 구현하는 백인 이미지와 백인 사회에 통합되려는 욕망이 외모와 행동에서 두드러지게 드러난다는 점에서 이 작품이 백인 중심의 이데올로기를 재현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본 연구는 이에 『클로텔』에서 여주인공들이 신체적 정신적으로 백인과 동일시되어가는 점이 궁극적으로 백인 우월주의를 반영하며, 이러한 현상이 노예제도를 비판하는 동시에 백인 중심 이데올로기 및 가치관을 재현함으로써 브라운의 정치적 비판 및 주장의 급진성이 약화되는 역설적인 구조를 가짐을 밝히고자 한다.

키워드

클로텔; 윌리엄 웰스 브라운; 백인 우월주의; 뮬라토; 흑인 여성 노예; 흑인 노예 서사; Clotel; William Wells Brown; White Supremacist Ideology; Mulatto; Enslaved Black Women; Slave Narratives
제목
Female Mulattoes and Implications of White Imageries in Clotel or the President’s Daughter
저자
배인숙
DOI
10.22856/jewh.2024.26.35
발행일
2024-12
유형
Y
저널명
동서인문
호
26
페이지
35 ~ 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