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프의 조직화 과정과 프롤레타리아 연극・영화운동: 카프 시기 김송의 활동을 중심으로

The Organizing Process of KAPF and the Proletarian Theater & Film Movement: Focusing on Kim Song’s Activities during the KAPF
  • 이민영

초록

이 글은 지금까지 잘 알려지지 않았거나 오인되어 왔던 김송의 일제강점기 연극・영화운동을 재구하는 것을 일차적 목표로 한다. 따라서 이 글에서는 카프 시기 김송의 활동을 그의 자전적 기록과 신문 기사를 교차검증하는 방식으로 재검토함으로써 작가가 은폐하고자 했던 일제강점기 프롤레타리아 연극・영화운동을 구체적으로 드러내고, 이를 통해 카프의 조직화 과정을 파악하고자 했다. 김송은 동경 학생소극장, 동북영화제작소, 이동영화제작단, 신흥예술가동맹, 함흥 동북극장, 이동식소형극장, 메가폰, 함흥 북방무대에 이르기까지 1920년대 말부터 1935년에 이르기까지 활발하게 활동했던 영화인이자 연극인 김형용이다. 그는 1929년부터 1935년 카프 해소 직전까지 카프 지도부와 밀접한 관계 속에서 활동한 연극인이었다. 김송의 활동은 제2차 방향전환 후 카프의 조직화 과정, 특히 예술운동의 정치화를 위한 카프 지도부의 헤게모니 투쟁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신흥영화예술가동맹의 해소 사건, 이동식소형극장의 장악과 메가폰으로의 전환은 카프 지도부가 비ML계를 정리하고 프로예술계를 장악하기 위한 과정을 보여준다. 김송은 이러한 카프의 조직화 과정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담당했다. 더구나 그의 희곡 <지옥>은 1930년대 카프의 창작극 중 드물게 공연된 작품으로 공연 시마다 일제 당국에 의해 공연을 중지당했다는 특이한 이력을 갖고 있어 일제강점기 각본 검열과 공연 검열의 간극을 확인할 수 있는 작품이다. 카프 시기 김송의 활동은 카프의 조직화 과정을 드러내고, 프로연극 검열의 경계 나아가 카프의 이면 활동까지 암시해준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하다. 나아가 함흥이라는 지방의 프로극단이 카프 지도부와 연결되는 지점을 드러낸다는 점에서도 주목해야 할 것이다.

키워드

Kim Hyung-yong; Musanja(proletarian) theater; Dongbuk(northeast) film production; Moving film production; Emerging artists federacy; Dongbuk Theater; Moving small theater; Troupe megaphone; Stage of bukbang(northern region); KAPF; 김형용; 무산자극장; 동북영화제작소; 이동영화제작단; 신흥예술가동맹; 동북극장; 이동식소형극장; 메가폰; 북방무대; 카프
제목
카프의 조직화 과정과 프롤레타리아 연극・영화운동: 카프 시기 김송의 활동을 중심으로
제목 (타언어)
The Organizing Process of KAPF and the Proletarian Theater & Film Movement: Focusing on Kim Song’s Activities during the KAPF
저자
이민영
DOI
10.23296/minmun.2024..86.111
발행일
2024-12
유형
Y
저널명
Journal of Korean Literary History
호
86
페이지
111 ~ 1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