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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본 논문에서는 소통적 측면에서 언어적 터부를 살펴보았다. 원시사회에서 터부는 그 대상을 일컬음으로써 발생할 부정적 힘에 대한 두려움으로 인해 발생했으며, 죽음, 병, 신과 악마 등 인간이 통제할 수 없는 대상과 연관되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이런 주제들은 더 이상 공포, 두려움과 연관되지 않게 된 반면, 상대방의 감정을 상하게 하고 소통적 실패를 야기하는 주제들이 터부시되게 되었고, 이를 소통적 터부라고 일컫는다. 소통적 터부는 상대방을 배려하는 예의와 부끄러움, 그리고 소통의 갈등을 일으키지 않으면서 자신의 의견을 부드럽게 표현하려는 욕망으로 인해 발생하며, 차별을 피하는 정치적 올바름 용어도 여기에서 기인한다. 반면 완곡어는 터부시되는 대상을 대체하는 이차적 명명이지만, 일차적 명명과 동의적 기능을 가지는 것만은 아니다. 완곡어는 발화를 화자의 의도대로 조작하는 기능으로 사용되기도 한다. 결과적으로 완곡어는 소통적 갈등을 피하면서도 화자의 평가를 드러내는 소통 전략으로 사용됨을 알 수 있다.
키워드
소통적 터부; 완곡어; 두려움; 공손함; 발화 조작; коммуникативные табу; эвфемизмы; страх; вежливость; речевая манипуляция.
- 제목
- 러시아어 완곡어 연구: 소통적 터부를 중심으로
- 제목 (타언어)
- A study on Russian euphemisms: regarding communicative taboos
- 저자
- 홍선희
- 발행일
- 2023-12
- 유형
- Y
- 저널명
- 노어노문학
- 권
- 35
- 호
- 4
- 페이지
- 57 ~ 86
- 언어
- KOR
- 출판사
- 한국노어노문학회
- 발행국가
- 대한민국
- 분량
- 30 페이지
- ISSN
- E 2713-7937
P 1225-04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