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지 『장한』 창간호를 통해 본 기생의 글쓰기 - 한의 표출과 자기 치유를 중심으로 -

Gisaeng’s Writing in the First Issue of the Magazine, Janghan - Focused on the Expression of Han and Self-Healing -

초록

1906년에 『가뎡잡지』가 창간되면서 그 역사가 시작된 조선의 여성잡지는 1920- 30년대에 큰 발전을 이루었다. 이 시기의 여성잡지는 양적으로 발전을 보이는 동시에 다양한 성격을 가진 잡지가 등장하였는데 이러한 여성잡지의 다양화 속에서 단연 눈에 띄는 것은 기생이 중심이 되어 만든 잡지 『장한』의 출현일 것이다. 이전까지 기생은 공적인 통로를 통해 사회의 일원으로서 발언할 기회를 거의 가지지 못한 존재였다. 그러한 상황 속에서 기생들이 세상을 향해 자신의 말을 발신할 수 있는 미디어를 스스로 만든 것이 『장한』이었다. 『장한』에 실려 있는 다양한 기생들의 글에는 자신의 불우한 처지에 대한 한탄과 세상에 대한 원망, 현실에 대한 좌절감과 체념을 바탕에 둔 ‘한’의 정서가 나타나 있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그 한을 같은 처지에 있는 기생 ‘동무’들과 함께 풀어보고자 하는 바람도 동시에 담겨 있다. 이 논문에서는 『장한』 창간호에 실린 기생들의 글을 유형별로 분류하여 글에 나타난 그녀들의 자기 인식과 한의 양상을 살펴보고 나아가 이러한 글쓰기가 한풀이와 치유-자기 회복-로 이어진다는 관점에서 잡지 『장한』이 가진 의의를 도출하고자 한다.

키워드

『장한』; 기생; 한; 자기 치유; Janghan; Gisaeng; Han; self-healing
제목
잡지 『장한』 창간호를 통해 본 기생의 글쓰기 - 한의 표출과 자기 치유를 중심으로 -
제목 (타언어)
Gisaeng’s Writing in the First Issue of the Magazine, Janghan - Focused on the Expression of Han and Self-Healing -
저자
장유리
발행일
2022-08
유형
Y
저널명
동서인문학
호
63
페이지
45 ~ 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