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로(H. D. Thoreau)와 대행선사의 자연 속 수행에는 어떠한 상통성이 있는가?-『월든』과 『한마음 요전』 수혜(修慧)편의 내용분석을 중심으로

What Is the Commonality Between Thoreau and Ven. Daehaeng’s Practice in Nature?- Focusing on the Comparative Analysis Between Walden and ‘Wisdom Attained by Practice and Meditation’(修慧) of Hanmaeum Yojeon
  • 정재요

초록

이 글은 대행선(大行禪)에 대한 학문적인 해석과 규명을 위한 시도로 19세기 미국의 사상가 헨리 데이비드 소로를 소환하여 그의 사유와 행적에 주목한다. 특히 본 논문은 소로가 집필한 『월든』의 내용과 『한마음 요전』 수혜(修慧)편에 기록되어 있는 대행선사의 초기행장을 비교하여, 이들이 보여준 ‘자연 속 수행’의 상통성을 고찰하는 것에 주된 목적을 두고 있다. 이 과정을 통해 소로와 대행선사로 표상되는 동‧서양의 선각자들이 보여주었던 심원한 깨달음의 경로가 상호 소통되는 측면을 포착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연구구상에 따라 『월든』과 『한마음 요전』 수혜편의 내용분석을 시도해본 결과 다음과 같은 결론을 얻을 수 있었다. 첫째, 소로와 대행선사는 자신의 본성을 찾기 위한 의도적인 실험의 차원에서 자연으로 들어갔으며, 자연 속 수행은 ‘소박한 삶’을 유지하며 생명과 자연의 실상을 예리하게 관찰했던 치열한 배움의 과정으로 이어졌다. 둘째, 소로와 대행선사의 자연 속 수행의 치열함은 결국 ‘근원 통찰’이라는 깨달음의 증장으로 나아가게 하였으며, 특히 이들이 걸어간 깨달음의 과정은 ‘전일적 상호연관성’에 대한 심원한 인식으로 나아갔다는 공통성이 있었다. 셋째, 깨달음을 얻은 이후의 보임 과정에서 소로와 대행선사는 자연을 위대한 스승으로 간주하면서 만물만생과의 교감‧소통을 통해 자신의 깨달음을 심화시켜 나갔다. 이상과 같은 내용은 소로와 대행선사의 ‘자연 속 수행의 상통성’이라는 차원에서 보다 뚜렷하게 조명될 수 있었다.

키워드

Henry David Thoreau; Ven. Daehaeng; Walden; Hanmaeum yojeon (한마음 요전); Nature; Practice; Enlightenment; 소로; 대행선사; 『월든』; 『한마음 요전』; 자연; 수행; 깨달음
제목
소로(H. D. Thoreau)와 대행선사의 자연 속 수행에는 어떠한 상통성이 있는가?-『월든』과 『한마음 요전』 수혜(修慧)편의 내용분석을 중심으로
제목 (타언어)
What Is the Commonality Between Thoreau and Ven. Daehaeng’s Practice in Nature?- Focusing on the Comparative Analysis Between Walden and ‘Wisdom Attained by Practice and Meditation’(修慧) of Hanmaeum Yojeon
저자
정재요
DOI
10.15841/kspew..99.202103.573
발행일
2021-03
유형
Y
저널명
동서철학연구
호
99
페이지
573 ~ 5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