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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액자소설’처럼 이 글은 일종의 ‘액자논문’이다. 머리말과 맺음말이 이 글의 외부를 이루는 액자 혹은 틀이라면, 내부는 독일시 대중화를 위한 서술전략의 한 범례의 소개이다. 필자가 구상 중에 있는 총 8개장의 <독일시 산책(I)> 프로젝트의 한 장 「괴테의 사랑, 괴테 시의 에로스」가 그것이다. 괴테 시의 에로스적 측면을 다룬 이 장은 독일시를 대중적으로 널리 읽히기 위한 서술전략을 모색함에 있어 좋은 대안의 하나가 될 수 있다고 본다. 젊은 시절 괴테의 사랑을 이야기할 때 빼놓을 수 없는 것이 그의 느닷없는 도주 혹은 도망이다. 사랑이 무르익는가 싶은데 갑자기 떠나는 것이다. 프리데리케, 릴리, 샬롯테, 폰 슈타인 부인 등과 괴테의 관계에서 보이는 공통된 현상이다. 그 여인들과의 갑작스런 결별의 이유는 무엇이었을까? 독일문학사는 이러한 물음에 창작의 원천과 예술적 영감으로서의 여성 관계라는 모범답안을 준비해 두고 있다. 그러나 이 글은 괴테가 여성의 육체를 처음 알게 된 것이 39세 때 이탈리아 여행에서였고, 그 나이에 이르도록 심한 심리적·성적 장애를 겪었었다는 데서 해답의 실마리를 찾아낸다. 「로마 비가」와 「베니스 경구」, 「일기」 등의 시에 나타난 에로스적 성격은 그러한 시인의 내밀한 사정과 무관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 외 이 글에서 다룬 「발견」, 「들장미」, 「제비꽃」 같은 시들 역시 에로스적 성격이 다분하다는 점에서 재조명이 필요하다고 본다.
키워드
서술전략; 연애시; 도망; 에로스; 임포텐츠; Erzählstrategie; weggehen; Liebeslyrik; Eros; Impotenz
- 제목
- 괴테의 사랑, 괴테 시의 에로스 - 독일시 대중화를 위한 한 시도
- 제목 (타언어)
- Erotik in Goethes Liebeslyrik - Ein erzählstrategischer Vorschlag für die Popularisierung deutscher Gedichte
- 저자
- 이덕형
- 발행일
- 2021-02
- 유형
- Y
- 저널명
- 독일언어문학
- 호
- 91
- 페이지
- 181 ~ 209
- 언어
- KOR
- 출판사
- 한국독일어문학회
- 발행국가
- 대한민국
- 분량
- 29 페이지
- ISSN
- P 1229-01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