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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이 논문은 빅토리아 시기 영국의 아일랜드 이주민 논의 가운데 게토 문제를 다룬다. 그리하여 아일랜드 이주민의 인종과 민족성, 급진주의와 민족주의, 종교 공동체 문제, 나아가 ‘게토’가 실존했는지에 대한 검토를 목표로 한다. 빅토리아 시기 아일랜드인 게토 문제에 대한 면밀한 추적은 동시기 아일랜드 이민자의 실상을 제대로 파악하는 데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된다. 19세기 아일랜드인은 영국으로 이주 후 정착 하는 과정에서 인종과 민족성, 민족주의와 급진주의, 그리고 종교적 이질성으로 타자 집단으로 구분되어 특정 지역에 머물러 살았다고 인식되었다. 하지만 이주해온 아일랜드 집단은 매우 다양하였으며 동질적인 하나의 집단으로 평가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 민족주의와 종교가 아일랜드인을 영국인과 구별 짓는 커다란 역할을 하지 못하였다. 이 두 요소가 아일랜드인을 추방자로 만들거나 그들을 게토 지역에 머물게 하지 않았다. 오히려 아일랜드 민족주의는 차티스트 운동과 페니언 운동에 영향을 미쳤으며 민족주의로 인해 영국과 아일랜드 양자의 관계를 새롭게 하는 데 일정 정도 역할을 하였다. 나아가 그것은 영국 급진주의와 운동에 자양분 역할을 하였다. 아일랜드 이주민과 영국인 사이의 인종과 민족성 문제도 같은 맥락에서 설명이 될 수 있다. 인종적 차이만으로 아일랜드인을 게토 지역으로 내몰거나 타자로 추방한 것은 아니었다. 아일랜드인과 관련된 종족과 민족성 문제에도 영국인의 편견이 내재되어 있으며, 그들에 대한 이중적 평가의 한쪽 측면만을 강조해서도 안될 일이다. 따라서 이민자와 영국인 사이의 게토 문제는 신중히 접근할 필요가 있다. 요컨대, 영국인 거주지와 구분되는 좁고 누추한 골목은 존재했으나 이는 경제적 문제와 관련 깊은 것이다. 실질적인 게토로 불릴 수 있는 지역이 실재했는지는 더 규명이 필요하다.
키워드
- 제목
- 영국 빅토리아 시기 아일랜드인 ‘게토’ 문제
- 제목 (타언어)
- The “Ghetto” of Irish Immigrants in the Victorian Age in Britain
- 저자
- 남철호
- 발행일
- 2021-06
- 유형
- Y
- 저널명
- 역사와경계
- 호
- 119
- 페이지
- 363 ~ 403
- 언어
- KOR
- 출판사
- 부산경남사학회
- 발행국가
- 대한민국
- 분량
- 41 페이지
- ISSN
- P 1598-625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