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강점기 천도교 기관지 『新人間』을 통해 본 수운주의(水雲主義) 예술론의 실천

The Practice of Soowoon’s Art Theory seen through New Human(新人間), a Cheondogyo magazine during the Japanese colonial period
  • 우수영

초록

본 연구의 목적은 일제강점기 천도교 기관지 『신인간』을 통해 1930년 전후 전개된 수운주의 예술론에 주목하여 그 담론의 전개와 실천을 살펴보는 것이다. 본 연구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첫 번째, 1926년 4월 ‘인간개조를 목적하는 사상잡지’라는 정체성을 내세우며 창간된 『신인간』을 통해 1930년을 전후로 예술론에 대한 담론이 전개되었다. 이 과정에서 천도교 예술운동의 당위성이 주장되고 그 구체적 실천으로 천도교적 소설, 시, 동화 등이 제안된다. 이러한 담론 전개는 종교 예술론, 천도교 예술론, 수운주의 문화론, 창생 교화 예술론을 거쳐 수운주의 예술론에서 그 정점에 달하고 있다. 두 번째, 예술론의 담론적 전개와 더불어 문예 창작을 통한 예술적 실천도 행해진다. 매체 『신인간』을 통해 발표된 창작물 중 오랜 기간을 통해 연재되는 장편 소설에 주목하여 수운주의 예술의 실천 과정을 좀 더 체계적으로 살펴보았다. 김명호는 소설 「無知無情」의 서두 「작가의 말」에서 저자의 생각을 풀어놓았고, 작품 연재를 완성한 후 작품 후기도 독립하여 게재하였다. 이를 통해 작가의 창작 의도, 작품 창작, 작품 평가가 단계적으로 연계되면서, 작가의 수운주의 예술에 대한 주장, 적용, 반성의 과정이 체계적으로 파악된다. 세 번째, 「무지무정」의 작가 김명호는 수운주의 예술을 ‘평민이 쉽게 접할 수 있는 읽을거리’로 규정하며, 이는 ‘한울 마음이 울려 나오는 위대한 감화를 받을 수 있는 예술’이라 설명하였다. 즉 김명호에 의하면, 수운주의 예술로서의 평민 독물(讀物)은 과거 지나간 사건보다 당대 젊은이들이 공감할 수 있는 형식을 취하며 한울의 마음이 울려 나오고 드러나 감화받을 수 있는 내용의 서사라는 의미가 된다. 본 연구의 결과는 다음과 같다. 『신인간』을 통해 이루어졌던 수운주의 예술론의 담론적 전개와 문예적 실천은 일제의 탄압이라는 시대적 상황으로 더 진전 확장되지는 못했지만, 천도교 신파 청년 지도자를 중심으로 한 수운주의 연구회 창립을 배경으로 한 시대적 요청에 대한 부응이며, 1920년대와는 다른 1930년대 교세의 열세를 극복하고자 하는 천도 교단 내 문제 해결의 방식이었다.

키워드

신인간; 수운주의 예술론; 김명호; 평민 독물(平民 讀物); 소설 무지무정(無知無情); New Human(新人間); Soowoon’s Art Theory(水雲主義 藝術論); Kim Myeong-ho(金明昊); People’s Reading(民衆 讀物); Novel Moogimoojeong(無知無情)
제목
일제강점기 천도교 기관지 『新人間』을 통해 본 수운주의(水雲主義) 예술론의 실천
제목 (타언어)
The Practice of Soowoon’s Art Theory seen through New Human(新人間), a Cheondogyo magazine during the Japanese colonial period
저자
우수영
DOI
10.46639/kjds.2023.68.10
발행일
2023-12
유형
Y
저널명
동학학보
호
68
페이지
359 ~ 3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