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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이 논문은 서양의 유교 사상 인식 양상을 고찰하기 위하여 유교 사상의 주요 개념인 효의 인식 과정을 추적해 보고자 한다. 우선, 초기 중서 문화 교류에앞장섰던 예수회 선교사부터 제임스 레게까지 그들의 사서(四書)와 효경 번역서를 연구대상으로 효의 번역어와 그 변천 과정을 분석하였다. 그리고 그들이 인식한 효의 이미지를 추적하였다. 예수회 선교사의 라틴어 번역서에서는효의 번역어로 ‘옵세르반티아(observántĭa)’, ‘오베디엔티아(obēdientia)’, ‘쿨투스(cultus)’, ‘옵세퀜티(obsequéntĭa)’ 등 다양한 어휘를 사용하였으며 번역어가 통일되지 않았다. 이 가운데 복종을 의미하는 ‘오베디엔티아’를 가장 보편적으로 사용하였다. 간혹 효를 다른 어휘와 병렬하여‘피에타스(pietas)’로 번역하기도 하지만 ‘피에타스’는 ‘인(仁)’의 번역어로 더 자주 사용된다. 하지만 이후 영어 번역서에서 ‘piety’는 효의 번역어로 사용되며, ‘filial piety’는 현재까지도 효의 번역어로 상용된다. 서양 선교사가 주목한 효 사상의 특징은 첫째, 효 사상에 근거한 조상 숭배의 종교성이다. 초기 예수회 선교사는 효 사상에 근거한 제사, 장례 의식을 일종의 윤리적 문화 활동으로 간주하였다면, 개신교 선교사는 예수회 선교사의의견에 반대하며 이는 명백한 종교 행위로 그리스도교와 양립할 수 없다고 주장하였다. 둘째, 효가 사회에 미치는 긍정적, 부정적 영향에 주목하였다. 효는중국의 사회, 정치, 윤리 체계의 근본이며 고대부터 이어온 중국의 문명 역시효를 발판으로 한다고 여겼다. 한편, 효는 과거 지향적이며 자녀들이 부모에게종속되게 만든다고 비판하였다. 그리고 부모의 의무에 대해서 논의하지 않는점 역시 사회 발전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고 간주하였다.
키워드
- 제목
- 서양 선교사의 효(孝) 번역과 인식 양상 고찰
- 제목 (타언어)
- Study of Western missionaries' perception on Filial Piety
- 저자
- 김혜영
- 발행일
- 2024-06
- 유형
- Y
- 저널명
- 중어중문학
- 호
- 96
- 페이지
- 33 ~ 53
- 언어
- KOR
- 출판사
- 한국중어중문학회
- 발행국가
- 대한민국
- 분량
- 21 페이지
- ISSN
- E 2733-8894
P 1226-29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