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학 연구의 현황과 미래 과제 — ‘주체적 개방성’과 관련하여

A Study on the Current Status and Future Tasks of Korean Studies ―Regarding ‘independent openness’

초록

이 글은 「전통문화산업 진흥법」(법률 제19705호, 2023. 9. 14. 제정. 2024. 9. 15. 시행)의 시행에 앞서 그동안의 한국학 연구와 이에 바탕 한 미래 과제를 '주체적 개방성'이라는 맥락 속에서 논의한 것이다. 주체성은 국학으로서의 깊이를, 개방성은 한국학으로서의 넓이를 의미하기 때문이다. 국학 혹은 한국학은 한국이라는 민족 공동체에 관한 것을 다루는 학문이며, 우리 민족의 정체성을 고양시키면서도 세계 속에서 한국학이 연구되어야 한다. 즉, 주체성과 개방성이 동시에 이룩되어야 한다. 지금까지 한국학 연구는 한국학 연구의 기반 다지기, 한국학에 대한 가치 부여 하기, 한국학 향유 하기로 진행되었다. 기반 다지기는 자료의 수집과 집적, 이에 대한 번역, 고전 DB구축이 대표적이며, 가치 부여하기는 냉전 시대 → 탈냉전시대 → 신자유주의 시대라는 근대사의 변혁을 염두에 두면서 진행되었다. 향유 하기는 문화학으로서의 한국학을 의미하는 것으로 실용주의적 입장에서 대중화라는 구체적인 방향성을 가진다. '근거있는 창조', '뿌리를 가진 한류'를 위하여 한국학은 여전히 그 기반을 건실하게 다져야 한다. 한국학 연구의 미래 과제로서 가장 시급한 것은 우리의 연구 풍토에 합당한 한국학 연구를 위한 새로운 방법론 개발이다. 이는 한국학의 세계화와 대중화에 따른 중요한 방향타가 될 것이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한국학 연구의 주체적 개방성을 위하여 특별히 고민해 보아야 할 몇 가지 문제가 있다. 한글 순결주의에서 벗어나기, 쿨로컬학에 대한 새로운 문제의식 갖기, 한국학 연구의 지역적 범위 설정하기, 그리고 한국과 세계의 쌍방향 연구네트워크 구축, 한국학에 대한 소비 문제, 해외 한국학 연구와 지원 문제 등이 그것이다.

키워드

한국학; 연구 현황; 미래 과제; 주체적 개방성; 실용주의; 방법론 개발; 글로컬학; Korean Studies; Research Status; Future Challenges; Independent Openness; Pragmatism; Methodology Development; Glocal Studies
제목
한국학 연구의 현황과 미래 과제 — ‘주체적 개방성’과 관련하여
제목 (타언어)
A Study on the Current Status and Future Tasks of Korean Studies ―Regarding ‘independent openness’
저자
정우락
발행일
2024-11
유형
Y
저널명
국학연구
호
55
페이지
517 ~ 5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