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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이 글은 1945년 8월 15일 해방 이후 경상북도 영일・포항 지역의 좌익과 우익의 활동을 통해 지역 정치권력의 변화와 이를 통해 많은 민간인의 희생이 따른 국민보도연맹 사건을 살펴보고자 한다. 영일・포항지역에 대한 역사적 연구는 그리 많지 않다. 특히 해방 이후 시기의 연구는 전무하다. 1914년 일제에 의해 영일・포항 지역은 기존의 연일군, 흥해군, 청하군, 장기군이 통합하여 영일군이 되었다. 그리고 해방 이후 1949년 영일군과 포항시로 분리되었다. 영일・포항 지역은 일제강점기 기독교 세력과 사회주의 세력이 서로 각자 혹은 연대・연합하면서 지역 사회 운동과 항일운동을 주도했다. 이들은 해방 이후에도 건국준비위원회, 인민위원회를 주도적으로 설립하여 활동했다. 하지만 대부분 사회주의 계열의 인사들이 주도했다. 해방 초기에는 치안대 및 행정기구 구성에 있어서 좌우익이 서로 협력했으나, 미군정이 진주하면서 사회주의자들에 대한 탄압, 우익단체의 결집으로 인해 좌우익 및 미군정과의 대립이 격화되었다. 이는 포항인민위원회 사건, 사회주의자 검거와 이에 반발한 좌우익 간의 폭력적 대립으로 나타나면서 지역 사회는 혼란에 빠지게 된다. 우익계열은 일제강점기에 활동한 자본가들로서 해방 이후 미군정이 주둔하자 애국동지회, 독립촉성회 지부, 청년단을 조직하여 사회주의자들과 대립했다. 그리고 이후 미군정의 도움으로 지역의 정치권력을 장악하게 된다. 또한 이들은 국민보도연맹 지부를 설립하여 전향한 자들과 함께 민간인들을 가입하게 했다. 이는 정부수립의 혼란기와 한국전쟁 기간동안 많은 민간인들이 학살되는 원인이 되었으며, 아직까지 정확한 그 피해 정도를 파악하기 힘들다. 본 연구에서는 해방 이후 영일・포항 지역의 좌우익으로 대표되는 정치 세력들의 동향과 대립을 통해 지역의 정치사회 상황을 살펴보고, 이를 통해 나타난 수많은 민간인 피해를 양산한 국민보도연맹사건의 전말을 보고자 한다.
키워드
- 제목
- 영일・포항지역 국민보도연맹사건 연구
- 제목 (타언어)
- Study on the Yeongil-Pohang area Kukmin-bodoyeonmaeng incident
- 저자
- 최용석
- 발행일
- 2024-03
- 유형
- Y
- 저널명
- 동아인문학
- 호
- 66
- 페이지
- 295 ~ 330
- 언어
- KOR
- 출판사
- 동아인문학회
- 발행국가
- 대한민국
- 분량
- 36 페이지
- ISSN
- P 1598-6888